북청군은 함경남도의 동남부에 자리잡은 군으로서 총 면적 2,384.34㎢, 총 인구 284,037명(1944)의 대군이다.
북청군은 교육의 대명사인「북청물장수」, 민속문화의 높은 견지를 선양하고 있는 「북청사자놀음」, 만국대충절「이 준 열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향, 그리고 정의를 위하여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덤비 북청」의 기질 등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고장이다. 이북 5도를 통틀어, 북청만큼 자신들을 굳건하게 이 땅에 정착시킨 군도 드물다. 북청인들은 총화ㆍ단결, 애향ㆍ숭조를 바탕으로 반공 통일을 이룩하여 귀향하는 날을 기다리며, 이 땅에 자체의 군민회를 조직하여 구심체로 삼고, 자녀를 육영하기 위하여 장학회관을 건립하여 재단법인 「북청군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토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하여 사단법인「함남북청민속예술보존회」를 설립하여「북청사자놀음」, 「북청민요 돈돌날이 」등을 공연하여 국내외에 널리 보급하고 있다.
북청군은 자체의 신문인 북청소식(北靑소식)을 매달 3,500부를 발행하여 전 군민에게 골고루 배포함으로써 각종 행사는 물론 군민동정, 그리고 정서함양과 애향심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1994년에는 B5판, 1,200쪽에 달하는 북청군지(北靑郡誌) 개정 증보판을 발간하여, 북청사(北靑史)를 조명하고 이땅에 정착한 북청인들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수록하였다.
그밖에 각 읍ㆍ면민회, 장학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친목단체, 동호인회를 결성하여 화합과 단결을 다지고 있으며, 죽어서도 흩어지지 않고 이웃한다는 북청정신은 각 읍ㆍ면의 묘원으로 구현되어 단절없는 북청인의 혈통을 이어가고 있다.
